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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비행

최예레미야26.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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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 때 일이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비가 세차게 내렸다.

    비행기에 오른 뒤에도 비는 그칠 줄 몰랐고 천둥과 번개까지 내리쳤다.

    ‘비행기가 무사히 뜰 수 있을까? 번개에 맞는 것은 아닐까?’

    온갖 걱정에 창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절로 나왔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구름 위로 올라서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다. 먹구름과 천둥번개는 온데간데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평온하게 이어졌다.

    훗날 과학 시간에 지구 대기권의 구조에 관해 배우면서 이 장면이 생각났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권은 고도에 따라 대류권, 성층권, 중간권, 열권으로 나뉜다.

    우리가 사는 대류권은 대기가 불안정해 다양한 기상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비행기가 진입하는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은 대기가 대체로 안정되어 기상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믿음의 세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은 변화되지 못한 성품과 여러 환경으로 인해 고난이 생기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어려움과 아픔을 지나고 나면 마침내 행복과 평화만 가득한 천국을 보게 될 테니까.

    그날을 꿈꾸며 믿음의 길, 인내로써 끝까지 걸어가리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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