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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믿음 생활의 보물

2024.1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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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학 교수가 나와 한국어와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 사람이 한국어를 하는 것이 무엇이 어려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최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문해력’이 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라 눈길이 갔다.

    과학, 수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도, 자신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잘 표현하는 밑바탕도, 상호 소통하고 대화하는 데 필요한 것도 국어 능력임을 고려한다면 국어 능력은 모두에게 참 중요하다. 그는 국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단어 수집’을 들었다. 단어를 하나하나 자신의 주머니 속에 넣어 모은다면 자신의 보물이 된다고 했다.

    ‘주머니 속 단어가 보물이라….’

    문득 오래전 또래 식구들과 진리 발표 연습을 할 때 한 목사님이 해준 말씀이 떠올랐다. 당시 우리는 발표에 필요한 성경 구절을 외우는 데 애를 먹고 있었다. 목사님은 웃으며 “이 구절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의 자산이 됩니다”라고 하셨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성경 구절은 내 자산, 내 보물’이라고 되뇌기만 하고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그 의미를 조금 알 듯하다.

    세상에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 시험에서 이길 힘이 필요한 사람, 하나님의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깨닫길 원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성경에는 각 상황과 그에 알맞은 말씀들이 있다. 새 언약 진리를 이해하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해주는 구절, 하나님의 사랑이 와닿게 하는 구절, 한 영혼을 살리는 구절,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구절….

    한번은 상대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이 잘 안 나 자신 있게 성경을 펼쳐 보여주지 못하고 더듬더듬 진리를 전한 적이 있었다. 때에 맞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제대로 전해주지 못해 아쉽고,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참으로 죄송했다.

    이제라도 160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해 주신 성경과, 아버지께서 당신의 뜻을 하나하나 풀어주신 진리책자를 열심히 상고해야겠다. 그렇게 하나님 말씀이라는 보물을 주머니에 가득 채워서, 언제든 필요할 때면 꺼내 많은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깨우치는 선지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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