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성인이 되었어도 아직까지 자식 입장이라 그런지 부모님 심부름을 할 때 조금만 귀찮아도 싫은 티를 내곤 하는데 부모님께서는 전혀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내 자식이 부탁한 거니 기꺼이 해주십니다. 수필을 읽으며 그동안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고,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어머니의 사랑만 일 순위에 넣고 아버지의 사랑은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에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집에 가서 육의 아버지께 “이만큼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하늘 아버지께는 “이 죄인들을 위해 이 땅까지 오시고 새 언약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