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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한 컷

고무나무 숲에서

2024.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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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스리랑카에서 본 숲속 고무나무들은 온통 상처투성이였습니다.

    고무나무는 5년 정도 자라면 유백색을 띠는 고무 수액을 유관에서 분비하는데, 이때부터 수난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수액을 얻으려 줄기에 끊임없이 상처를 내기 때문입니다. 고무나무 수액으로 만든 천연고무의 쓰임새는 여러모로 요긴하지요. 이 나무들 덕에 제가 참 편리하게 사는구나 싶었습니다.

    오늘 제가 평탄한 복음의 길을 걷는 것도 누군가의 희생 덕분입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앞서 선지자의 길을 걸어간 모든 분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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