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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드러나지 않는 부분도 깨끗이

2024.0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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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에 하수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온 식구들과 함께 빗물 배수구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장소는 인근 어린이공원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배수구 안에 낙엽이 조금 쌓인 것 같았는데 덮개를 열어 보니 흙과 오물이 꽉 차 있었습니다. 하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흙과 오물을 걷어내 쓰레기봉투에 담았습니다. 점점 쌓여가는 쓰레기봉투를 보면서 배수구 정화가 꼭 필요한 일임을 느꼈습니다.

    역한 하수구 냄새, 오물 속 꿈틀거리는 벌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겁게 청소하는 식구들의 모습은 지나가는 이웃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어디에서 나왔냐고 묻는 이웃분에게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머니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봉사하는 중”이라고 소개하니 감사 인사와 칭찬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 수고가 많네요. 보통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해주니 고마워요. 좋은 일 많이 해서 그런지 얼굴이 다 예쁘고 활기차네요.”

    한 몸처럼 엉겨 붙어 쉬이 떨어지지 않는 낙엽과 흙을 긁어내고 쓸어 담으면서, 이웃들이 장마에 무탈하길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인류가 재앙을 면하고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배수구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막히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점검을 제대로 해야 할 곳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심령을 늘 점검하며 어머니 생명수 말씀으로 깨끗이 정화해야 합니다.

    배수구 정화 활동을 통해 장마 피해를 예방하고 깨달음도 얻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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