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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노란 조끼의 행진

2024.0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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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 좋은 봄날, 화사한 노란 물결이 거리를 수놓았습니다. 노란 조끼를 입고 거리정화에 나선 하나님의 교회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봉사자들은 두 조로 나뉘어 거리를 청소했습니다. 저희 조는 상가 건물들과 시장을 지나는 코스를 담당했는데 유독 담배꽁초가 바닥에 많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담배꽁초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도록 건물 근처, 도로 위, 맨홀 뚜껑, 하수구 등을 꼼꼼히 살피며 크고 작은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봉사 중 마주치는 상인들과 이웃들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하니 그들도 “수고 많으십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 하고 화답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 중년 여성은 자신의 행실을 반성해야겠다며 저희에게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한 시간 남짓 주운 쓰레기를 한데 모으니 재활용 쓰레기를 골라내고도 50리터 봉투 10개가 가득 찼습니다. 쌓인 쓰레기와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뿌듯함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모두가 자원해 같은 마음으로 함께했기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봉사는 이웃들이 하나님의 교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까지 노란 조끼의 행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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