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깨달음 한 컷

네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

2024.021361
  • 글자 크기




  • 안식일에 아이들의 점심 메뉴로 오므라이스가 나왔습니다.

    막 케첩을 뿌리려는 순간 이왕이면 꼬마 천사들이 좋아하는 하트를 그릴까, 웃는 얼굴을 그릴까 고민하다가 아이들의 이름을 쓰기로 했습니다. 손에 힘을 주느라 부들부들 떨면서 글씨를 하나하나 완성했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아이들은 오므라이스를 보고 “우와, 내 이름이다!” 하며 손뼉을 쳤습니다. 저를 볼 때마다 “선생님, 오므라이스에 내 이름이 써 있었어요!”라고 자랑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문득 최근 상대방이 기뻐할 생각에 이토록 설렜던 적이 있었는지 돌아봤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사랑을 주신 것처럼 주는 사랑이 받는 사랑보다 더 복이 있습니다” 하신 어머니 교훈을 머리로는 외웠지만 진정으로 실천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주는 사랑이 이렇게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이제는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않고 많이 나누는, 어머니를 닮은 자녀가 되렵니다.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