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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몰입

2023.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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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씀을 전할 때 가끔은 두려움이 앞섰다.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보니 그저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에 두려웠다. 계획이 세심할수록 두려움이 사라진다고 했던가. 계획을 세분화하면 한 번에 해야 할 범위가 작아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기로 했다. 먼저는 연간 계획을 세우고 다음은 월간 계획 그리고 주간 계획, 이어서 일일 계획까지 세웠다. 계획을 세분화하니 자연스럽게 그 계획에 몰입하게 됐다. 몰입하면 계획을 이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라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좋은 아이디어는 얼마나 깊게 몰입하느냐에 달려 있다.

    마음에 조급함이 있으면 몰입할 수 없다. 조급하면 우리의 뇌는 깊은 생각에 잠기길 거부한다. 깊은 생각이 아닌 얕은 생각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는 창의적이고 획기적이기 어렵다. 조급함을 버리고 몰입했다면 ‘어떻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뇌 속 깊은 곳에서 문제를 해결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다.

    전도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전도하는 것이 두렵다면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하지 않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은 것이다. 전도에도 몰입이 필요하다.

    언제 기도하고, 얼마나 말씀을 상고할 것인지, 어떤 말씀을 전할지 세세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며 몰입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구원할 천상의 지혜를 허락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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