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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한 권의 세계

2022.121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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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은 한 권 한 권이 하나의 세계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말입니다. 책이 하나의 세계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저도 한 권의 책에서 두 사람의 세계를 엿본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해 관련 서적을 구해 공부하곤 합니다. 새 책도 좋지만 한 번 보고 책장에 꽂아놓기만 해서 언제인가부터 중고 서적을 찾았습니다. 한 번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인지 구매한 책 곳곳에 메모가 적혀 있었습니다. 메모를 무시하고 읽으려 해도 저도 모르게 눈길이 갔습니다. 메모를 토대로 추측한 결과, 연구원이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기 위해 참고한 것 같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 책을 읽는데 연구원이 기록한 메모를 보고 있자니 논문이나 보고서를 쓰기 위한 내용으로 읽혔습니다. 한 권의 책에서 작가의 세계와 연구원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책을 대하는 저의 자세는 달라졌습니다. 변화된 마음가짐으로 아버지 진리 책자를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친히 한 자 한 자 집필해 주신 책자를 정독하면 아버지의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리 책자에는 아버지께서 주제마다 자녀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황홀한 천국 이야기, 진리는 무엇이며, 구원받은 자녀들의 축복은 무엇이고 그 가치가 얼마나 큰지, 책자 속에는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의 세계가 있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하물며 아버지 책자를 통해 하나님과 대화하는 일은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는 일일까요.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세계를 알 수 있는 특별한 선물까지 허락받았으니 저는 정말 복받은 사람입니다. 아버지의 세계를 온전히 깨닫게 될 앞으로의 나날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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