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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사랑, 말로 표현하기

2022.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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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비폭력의 날을 맞아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에서 언어 폭력 금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온·오프라인상 언어폭력을 멈추고 주변 이들에게 응원의 말과 최고를 나타내는 손 제스처를 하거나 감사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말로 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캠페인을 처음 접하고는 점점 더 심각해지는 온라인상의 언어폭력과 온정이 사라져가는 현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가족과 지인에게 캠페인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전화로 부모님께 “감사해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생각만큼 말이 쉽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하루는 엄마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가 그동안 저에게 했던 것처럼 제가 엄마에게 식사는 하셨는지 묻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 후 전화를 끊기 전에 “엄마 사랑해”라고 말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엄마는 조금 놀란 듯했지만 이내 “엄마도 딸 많이 사랑해”라고 답했습니다. 엄마의 말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막상 하고 나자 이렇게 좋은 말을 왜 하기 어려워했을까 반성하게 됐습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감사해요”라는 말도 한두 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캠페인을 실천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항상 내 곁에 있음을 생각하면 힘든 일이 있어도 웃어넘길 수 있었습니다. 일과 시작 전에 가족, 지인과 주고받은 따뜻한 말이 하루를 지내는 데 힘을 내게 해주었고, 주고받은 사랑의 말은 힘든 하루를 보낸 후 저에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비록 말은 형체가 없을지라도 나의 하루를 바꿀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캠페인으로 시작된 응원과 희망, 사랑의 말이 모두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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