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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2022.10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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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제가 소속된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회원들이 누구나 재밌고 쉽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한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이름하여 “레디 액션 나우(Ready Action Now)”입니다. 유엔의 “액트나우(ActNow)” 캠페인과, 촬영 시작을 알리는 소리인 “레디 액션(Ready Action)”을 합쳐, 지구온난화를 막고 지구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로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하고 영상으로 기록하는 활동입니다.

    먼저 유엔의 액트나우 캠페인 항목을 우리 일상에 적용해보기 위해 ‘가치소비 실천하기, 지역 제철 농수산물 구입하기, 육류 소비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재활용하기, 재사용·다회용품 사용하기, 플러그 뽑기, 절전모드 사용하기’ 등을 실천 항목으로 설정했습니다. 각자 항목을 실천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함께 시청하면서 피드백을 주고받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환경보호도 영상 촬영도 익숙하지 않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일단 플러그를 뽑거나 노트북을 절전하고 장바구니를 쓰는 등 손쉽게 할 수 있는 항목부터 실천하고 촬영했습니다. 영상 편집도 서툴러서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우여곡절 끝에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촬영한 영상을 시청했습니다. 한 회원은 페트병으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페트병을 자르고 흙을 퍼담아 정성스레 꾹꾹 누르자 화분이 완성됐습니다. 또 한 회원은 종이 박스를 재활용해서 미니 영화관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 외에 여러 회원의 활동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고 사소한 행동이지만 여럿이 동참해서 환경을 보호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습니다.

    누군가는 나 하나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냐고 할지도 모릅니다.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행동하면, 그 관심과 행동으로 지구환경은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각자 지내던 우리가 일상을 영상으로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사이가 좁혀지고 환경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었던 것처럼요. 어쩌면 서로에 대한 관심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환경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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