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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임
우주에서는 먼지보다 작은 지구일진대
하나님께서 육신 쓰고 내려오시니
아득히 넓기만 한, 지름 12,756킬로미터.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속히 이루신다는 그때는
언제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을까.
가라지가 뒤덮인
가시와 엉겅퀴 휘감은
돌투성이 거칠고 척박한
메마르고 황량한 복음 밭
어둠 걷어 내시고
일일이 기경해 주시고 난 이후의 때.
교만한 자녀들 겸손해지고
분쟁 많던 자녀들 화합하고
철없던 자녀들 장성해
당신의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당신이 기경한 밭두렁 위에
눈물의 씨앗을 뿌리기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일구신 너른 옥토에
전 세계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생명의 씨앗을 부지런히 뿌리고 있는
이 순간
속히 이루시는 예언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