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바라는 일이 있어 하나님께 무시로 간구했습니다. 하루, 이틀, 한 달… 한 해가 다 가도록 기도를 올렸습니다.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내가 기도를 잘하고 있나 의문이 들며 마음이 무거워질 때쯤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혹여 하나님의 뜻이 나의 뜻이 되게 해달라고 구하지 않고, 내 뜻만을 고집하지는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 무렵 성경을 읽다가 한 구절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양을 사랑하는 목자는 양 무리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도합니다. 목자가 늑대의 위협과 험한 돌밭 길을 피하도록 이끌 때 이를 알지 못하는 양은 자기 눈에 더 좋아 보이는 길로 가려 합니다. 그러나 양은 목자의 인도를 따라야 가장 안전한 길로 가며 풍부한 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마음이 무거워졌던 이유는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잊고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가야 할 길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저를 축복의 길로, 천국에 무사히 당도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목자시니 제게 부족함이 없음을 믿고, 이끌어 주시는 그 길로만 따라가리라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