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산 사이에 걸린 다리.
한 발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뒤에 있던 산은 멀어지고
앞에 있는 산은 점점 가까워진다.
삶도 이와 비슷한 것 아닐까.
어제의 나에서 오늘의 나로,
그리고 또 다른 내일로
우리는 늘 어디론가 건너가는 중이다.
천국도 갑자기 도착하는 곳이 아니라 이렇게 한 걸음씩
두려움을 건너며 걸어가는 길 끝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람이 불어 다리가 조금 흔들려도
멈추지 않고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목적지인 하늘 가나안에 도달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