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일이 다 끝나면 엄마 팔다리 좀 안마해 줄 수 있니?”
요즘 엄마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마다 팔, 등, 다리가 아프다고 말합니다. 엄마의 아픈 팔을 안마해 드리면서 눈물이 나고 목이 멨습니다. 엄마의 힘들었던 삶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제가 살던 지역의 유일한 초등학교는 집에서 두 시간 거리였습니다. 엄마는 버스비가 없는 저희를 업어 학교에 데려다주곤 했습니다. 세 자녀를 부양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뒤로는 장거리를 걸으며 문을 두드렸습니다. 저는 자라면서 저희의 형편에 대해 엄마에게 원망을 늘어놨고, 엄마를 힘들게 했습니다.
지금은 엄마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왜 더 자주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왜 엄마를 돕지 않았을까요?
고생한 엄마 덕분에 오늘의 제가 편안한 삶을 삽니다. 마찬가지로, 하늘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 덕분에 저는 오늘도 천국 소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온전히 깨달아 진심어린 감사를 표현하며, 이제는 어머니의 짐이 아닌 힘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