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거울을 늘 갖고 다니며 수시로 보는 식구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 식구가 똑같은 손거울을 제 가방에 살짝 넣어주었습니다. 다음 날 열리는 행사에 가기 전에 거울 보면서 예쁘게 꾸미고 가라고요.
그날 저녁 손거울로 요리조리 얼굴을 살폈습니다. 한참을 들여다보니 제 영적인 모습도 보이는 듯했습니다. 저는 아직 온전히 변화받지 못해 죄로 얼룩진 상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거울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깨우쳐 주셨습니다. 거울은 천국 가는 날까지 영육 간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영적 거울을 보며 제 영혼의 상태를 늘 점검하고 가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