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지하철을 갈아타려고 바삐 걸음을 옮겼다. 번잡한 시간이라 지나가는 사람과 어깨가 부딪혀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 뒤에서 아주머니 목소리가 들렸다.
“아휴, 우리 딸이 이렇게 힘들게 회사를 다니는구나.”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봤다. 한 손에 보따리를 든 아주머니가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딸을 향한 걱정과 미안함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뭉클해졌다.
하늘 어머니께서도 언제나 자녀의 안위를 걱정하시고 살피신다. 이 글을 통해 어머니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