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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구름 두둥실

따뜻한 겨울나기

100주년 새벽이슬청년21.03.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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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서 사무실 안에도 찬바람이 가득하다. 특히 발이 너무 시렸다.

    “저는 겨울만 되면 발이 꽁꽁 얼어요. 몸이 따뜻해도 발이 시리니 춥네요.”

    내 말을 들은 자매님은 걱정 어린 눈으로 따뜻한 물이라도 마셔보라고 권했다.

    3일 정도 흘렀을까, 자매님이 아침부터 커다란 비닐봉지를 열더니 원숭이 모양 쿠션을 건넸다.

    “발 온열매트예요. 제 거 사면서 하나 샀어요. 전에 발이 춥다고 하셔서요. 전기 꽂아서 발을 쏙 넣으면 엄청 따뜻할 거예요!”

    그러더니 직접 박스를 깔아 온열매트를 올리고 전기까지 꽂아줬다. 자매님 말대로 발을 넣고 몇 분 기다리자 금세 발이 따스하게 녹았다.

    뜻밖의 선물에 마음까지 따뜻함이 번졌다. 선물 자체보다 지나가는 내 말에 귀 기울이고 관심 가져주는 자매님의 사랑이 느껴져서다. 덕분에 그날은 물론, 올겨울 내내 따뜻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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