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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빗물

미움이 사라지니

믿음대로~21.03.02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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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 시절, 오빠를 질투했다. 집안 어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오빠는 ‘순하고, 공부 잘하고, 인물도 잘나서’ 부모님에게 최고의 자랑거리였다. 그런 오빠가 아프기 시작했고 학업을 중단할 지경에 이르자 또다시 모든 관심이 오빠에게 쏠렸다. 오빠 때문에 눈물 흘리는 엄마를 보고는 오빠가 미워졌다. 내가 결혼할 때까지도 오빠와의 거리는 쉬 좁혀지지 않았다.

    얼마 뒤에 오빠도 가정을 꾸렸고 두 아이를 얻었다. 조카들이 고모라 부르며 따르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아이들을 먼저 챙기는 오빠의 모습도 좋게 보였다. 오빠의 가정이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느끼고 구원의 약속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여태 오빠가 밉기만 했는데, 내 마음의 변화에 나 스스로도 놀랐다. 하늘 어머니의 사랑으로 마음속 미움이 눈 녹듯 사라졌나 보다.

    하나님 은혜로 올케언니와 조카들이 진리를 영접했다. 오빠와 나도 영육 간 더욱 끈끈한 가족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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