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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시원한 바람

특별한 2주

하늘나의본향21.02.012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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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입대 후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휴가를 나갈 수 없었다. 나도 미뤄졌던 신병 위로 휴가를 최근에서야 다녀왔다.

    휴가를 다녀온 병사는 부대에서 다시 2주간 격리 생활을 해야 했다. 제한 구역 안에서만 활동해야 하고 함께 격리 중인 인원 외에는 접촉할 수 없었다. 특수한 상황이니만큼 부대에서는 격리된 휴가 복귀자들이 일과 시간에 개인 공부를 하도록 허락해줬다. 평소 일과가 끝나면 기진맥진해 성경 말씀을 살필 여력이 없었던 나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었다. 군대에서 하루 종일 말씀에 집중할 수 있다니, 감사가 절로 나왔다.

    매일 성경, 진리 책자, 설교집을 읽으며 지쳤던 영혼이 점점 힘을 얻었다. 하늘 소망이 더욱 굳건해졌음은 물론이다. 격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말씀 상고에 힘쓰고,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힘든 시기에도 내 영혼이 엇나가지 않도록 붙잡아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기쁨드리는 방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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