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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시원한 바람

부모이기에 당연한 일

크리스틴양20.11.2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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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태로 어딜 가나 그에 관한 이야기가 들린다. 최근 지인과 나눈 대화의 주제도 코로나19였다. 지인이 내게 물었다.

    “만약에 애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떻게 해?”

    “9살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가 같이 격리된대요.”

    방호복을 입고 간호해도 전염될 수 있지만 아이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지인이 “부모가 걸리면? 애들은 누가 봐주지?”라고 물었다.

    “아이들은 자가 격리를 해야 하니 다른 친척이나 지인이 돌보기는 어려울 텐데, 모르겠네요.”

    대답을 하고 나서 문득 의문이 들었다. 자녀가 병에 걸렸을 때 부모가 함께하는 것은 당연히 여기면서, 왜 부모가 걸린 경우에는 자녀가 같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걸까?

    하늘의 높으신 하나님께서 이 땅까지 오신 것은 자녀들 때문이다. 영원한 사망이라는 병에 걸려 괴로워하는 자녀들과 함께하며 그들을 살리는 일이 하늘 부모님께는 당연했던 것일까. 아직 벗지 못한 죄의 허물로 아파하는 자녀들 곁에서 고난을 감내하시며 한없는 사랑으로 돌봐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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