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맛있다!’, ‘정말 행복해!’
시온에서 식사할 때 드는 저의 속마음입니다. 시온에서 먹는 밥은 그 어떤 밥보다 맛있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숟가락이 멈추질 않습니다. 음식에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겨서 그러겠지요.
시온에서 식사하는 시간도 행복합니다. 하늘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루는 반찬이 유난히 더 맛있어서 몇 번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때마다 권사님은 환하게 웃으시며 “음식이 입맛에 잘 맞나요?” “부족하지 않아요?” “많이 준비했으니까 더 드세요”라며 이것저것 챙겨주셨습니다. 꼭 집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루는 평일 모임 날 야근으로 인해 저녁을 거르고 왔습니다. 식사를 못한 저를 위해 모임이 끝난 뒤 식당에서 따로 상을 차려주셨습니다.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어떤 날은 밥 꼭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집에 가서 데워 먹으라며 반찬을 손에 쥐여주시기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울컥했습니다. 함께라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었습니다. 혼자라면 어려움도, 힘든 순간도 이겨내기가 무척 어려웠을 겁니다. 하지만 함께이기에 힘들어도 웃을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천국 가는 복음 길, 저 또한 그 누구도 외롭지 않도록 겸손한 마음으로 섬겨주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그 누구도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서로 연합하고 화합하며 하늘 어머니께 기쁨 드리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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