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아버지를 읽다’ 전을 관람하고 부모님의 생애가 떠올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당신이 어릴 적부터 많은 일을 해오신 어머니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저희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습니다. 아버지는 3남매를 키우느라 새벽에 우유 배달, 낮에 연탄 배달을 하시며 늘 쪽잠을 주무셨습니다. 70대 중반이 되신 지금도 일을 계속하고 집안일도 하시면서 1~2시간이면 푹 잤다며 웃으십니다. 어머니도 30년간 긴 투병으로 몸이 많이 안 좋아 어쩔 수 없이 쪽잠을 주무십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전에서 ‘연탄 옆에 쪽잠’이라는 사진을 보았을 때 부모님이 생각나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눈물을 흘린 이유가 더 있습니다. 낮에 고된 일 하시고 밤새워 진리책자 쓰시며 자녀들 말씀 가르쳐주시느라 잠 못 이루셨던 하늘 아버지. 자녀 위해 기도하시고 자녀들과 항상 함께하시느라 편히 주무시지 못하는 하늘 어머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쪽잠조차 편히 주무실 수 있으셨을까 하는 생각에 이 죄인이 ‘피곤하다’, ‘잠 온다’ 말하기가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영육 간 부모님의 묵묵한 그 사랑은 제게 어려움을 이겨낼 힘이 됩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와 부모님을 생각하며, 제게 주어진 길을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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