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배일 설교 중, 그날따라 제 주의를 집중시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책장을 넘기는 소리였습니다. 혼자 넘길 때는 작다고 여겼던 소리가 수백 명이 같이 넘기니 성전을 가득 채웠습니다.
문득 복음이란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사람이 80억 인류에게 전도하려면 80억 번 말씀을 전해야 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함께 외치면 그 숫자보다도 더 큰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아주 작은 소리도 한꺼번에 많은 이들이 내면 큰 소리가 되는 것처럼요.
종이 넘기는 소리에 깨달음을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새로운 깨달음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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