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좋아하는 겨울 간식인 호떡을 집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똑같이 반죽 속에 잼 믹스를 넣고 동그랗게 말아 구웠는데 완성하고 보니 모양도, 크기도, 호떡 속 잼의 양도 모두 다 달랐습니다.
문득 우리의 모습도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가 다른 모습과 모양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각 지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함께 하늘 어머니를 기쁘시게 해드려야겠습니다. 굽는 과정에서 속이 터져 나온 호떡이라도 똑같이 맛있고 따뜻한 저녁을 만들어준 것처럼요.
12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