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날을 만끽하던 때였습니다. 익어가는 가을 풍경을 눈에 담고 사진도 찍으며 추억의 한 자락을 남기던 중 눈부시게 빛나는 윤슬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이 강으로 나들이 나온 듯, 물결 따라 반짝거리며 우리를 반겨주고 잔잔한 미소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윤슬을 바라보며 생각합니다. 진리의 빛을 환히 비춰주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와, 그 빛을 받은 우리들. 햇빛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이는 윤슬처럼, 진리의 빛을 발해 뭇사람에게 반짝이는 선물을 전해주는 엘로힘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