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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패랭이꽃

사도임이25.01.17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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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딸이 언제 너를 오려 놓고 갔을까

    가위질 참 서툴다
    가까이서 보면 삐뚤빼뚤
    다행히 멀리서 언뜻 보면
    전체는 조화롭게 펼쳐졌다

    언제 와서 이 많은 꽃을 오리고 갔을까
    우리 딸 손아귀 아프겠다


    꽃구경 가고 싶다는 내 말에 딸아이가 종이를 가위질해 꽃을 만들어 냈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웠냐고 물어보니 예전에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만드는 걸 옆에서 봤단다.

    하얀 종이꽃에서 달큰한 꽃향기가 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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