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이 사방에 만개한 계절입니다. 잔잔한 들꽃을 좋아하는 저는 이맘쯤엔 거의 땅만 보며 걷곤 합니다.
얼핏 보니 잔꽃들이 피어 있어 카메라를 켰습니다. 꽃이 개미만큼 작아 초점 맞추기에 여러 번 실패한 후 겨우 사진을 몇 장 남기고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마음이 촉촉해졌습니다.
그저 하얀 꽃이라 생각했는데… 꽃잎 한 장 한 장마다 오묘한 푸른빛 수채화로 물들이시고 가운데에 노란빛 보석을 콕 박아주시니, 세상 예술가들이 아무리 뛰어난들 하나님의 솜씨에 비할 수 있을까요.
쉽게 지나칠 작디작은 들꽃 하나에도 이와 같은 정성을 들이시는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우리에게 쏟는 정성이 어떠할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측량할 길 없는 관심과 정성, 사랑을 받은 만큼 오늘도 힘내어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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