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교생 실습을 마치고 교실을 청소하는데 몇몇 아이들이 남아 있었다. “얘들아, 선생님 다음 주부터 안 와. 이제 너희 못 봐서 아쉬운데 너희도 그렇지?” 장난꾸러기인 한 아이가 말했다. “아뇨, 빨리 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저는 아이에게 “선생님은 ○○이랑 같이 있어서 좋았는데 ○○이는 안 그랬어?” 하고 되물었습니다. “저도 선생님 좋아요. 정말 아무렇지 않았으면 이렇게 말했겠어요? 아니니까 그렇지요.” 아이의 대답을 듣고 코끝이 찡해졌다. 아쉬운 마음을 숨기고 애써 괜찮은 척 툴툴댔던 것이다. 나 역시 시온의 자매님들에게 쑥스럽다는 이유로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숨긴 적이 있다. 좋은 감정은 표현하고 표현해도 부족한데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향해 “너는 내 것이라(사 43장 1절)”라고 하셨고, 하늘 어머니께서는 “여러분은 내 삶의 전부입니다” 하시며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셨다. 그 말씀이 우리를 얼마나 행복하게 했던가. 내일은 안식일이다. 시온에서 만나는 식구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보련다. 다 같이 더 많이 행복한 안식일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