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청량해진 하늘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던 어느 날, 언젠가 보았던 앨커트래즈 감옥에 대한 사연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지만 죄수가 죄를 지으면 앨커트래즈에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앨커트래즈는 악명 높은 감옥이었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만 한가운데 있는 섬에 위치해, 빠른 조류와 차가운 수온 때문에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로 유명했다고요. 제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재소자들이 받는 ‘진정한 벌’이 앨커트래즈의 가혹한 환경보다 건너편에 내다보이는 전경에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앨커트래즈와 샌프란시스코는 거리가 2킬로미터 남짓이어서 재소자들은 밤이면 불야성을 이룬 샌프란시스코를 창문으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토록 아름다운 도시를 눈앞에 두고도 갈 수 없는 자신의 처지가 그들은 얼마나 한탄스러웠을까요. 그런데 어쩌면 제 영혼의 신세도 그들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하늘을 올려다보면서도 천국으로 갈 수 없는, 영적 도피성인 지구에 수감된 죄인이니까요. 다른 점이 있다면 엘로힘 하나님을 만나 새 언약으로 죄 사함의 은혜를 덧입고 하늘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다는 겁니다. 저 아름다운 하늘 세계로 모두 함께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구원의 기별이자 희망의 소식인 새 언약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