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은혜의 울타리

순종이라는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여

2020.06604
  • 글자 크기


  • 방송에서 제빵 장인에 대해 본 적이 있습니다. 장인은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장인이 갓 구운 빵을 먹어 본 사람들은 저마다 맛있다고 이구동성이었습니다. 빵을 사려고 매장 앞에서 30분, 1시간을 기다리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고요. 빵은 오후 2시면 모두 팔려서 뒤늦게 매장을 찾은 손님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기술을 써서 이처럼 맛있는 빵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던 차에 리포터가 장인에게 물었습니다. 특별한 비법이 있나 싶었는데 장인의 대답이 의외였습니다. 15년 넘게 빵을 만들며 그가 깨달은 것은 좋은 재료나 특별한 기술에 의존하기보다 ‘시간과 정량’이라는 기본에 충실할 때 가장 맛있는 빵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장인의 말마따나 시간과 정량이라는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최상의 빵 맛을 이끌어낼 수 없듯이, 믿음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행하라 하신 ‘기본’을 무시하면 구원에 합당한 모습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인내와 연단의 시간을 거쳐야 천국에 합당한 모습이 되는지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순종’이라는 신앙의 기본을 철저히 지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최상의 믿음을 갖추겠습니다.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