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딜레 Wandile Tshuma
진리를 영접한 후, 제 소원은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100퍼센트 닮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삶을 사셨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학생 신분이라 일을 해본 경험이 없었기에, 열심히 일해서 전도 비용을 마련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몰랐습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진행된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힘든 일을 하시며 홀로 복음 밭을 일구신 하늘 아버지의 희생이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나니 저를 위해 잠시 짬을 내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물며 타인을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은 웬만한 각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늘 아버지의 삶은 달랐습니다. 젊은이도 힘들어하는 석수일을 하시면서도 밤새워 진리 책자를 쓰시고 이른 새벽부터 말씀을 전하러 다니셨습니다. 당신을 위한 시간은 전혀 없이 오직 자녀를 찾는 데 온 마음과 정성을 쏟으셨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녀를 찾으신 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즈음 하늘 아버지 어머니를 본받아 뭇 영혼을 살리려 애쓰는 형제자매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희생은 큰 그릇이 되기 위해 요구되는 과정이라 하신 하늘 어머니의 교훈을 몸소 실천하는 형제자매들이 자랑스러우면서도 한없이 부러웠습니다. 이제는 제 차례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희생한다면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 저에게도 온전히 새겨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