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구경

제가 사는 부산은 겨울에도 눈이 잘 오지 않습니다. 엘로히스트 12월호 표지 사진에서 눈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띠며 페이지를 넘겼는데, 우아! 마치 드넓은 눈밭에 홀로 선 듯, 장관을 이룬 설경이 펼쳐져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흘러나왔습니다.

쌀쌀하지만 쾌청한 공기가 귀와 뺨을 시리게 할 것 같았습니다. 엘로히스트를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눈을 마음껏 보게 해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