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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이삭과 같은 자녀

2024.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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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님께서는 구원 받을 당신의 후사들을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라고 하셨습니다. ‘웃음’이라는 뜻을 가진 이삭을 닮기 위해 시온 가족들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듯합니다. 사라를 웃게 했던 이삭처럼 하늘 어머니를 기쁘시게 하고자 애쓰는 시온 가족들의 모습은 늘 감동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삭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생겨 성경의 기록을 자세히 읽던 중 이삭이 굉장히 순종적이고 온유하며 양보심이 많은 사람이었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어느 해 이삭이 사는 지역에 흉년이 들어 그랄이라는 곳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그곳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사는 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에게 그곳에 거하라 명하셨고 이삭은 말씀에 순종해 그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이삭은 소출이 풍성하고 소와 양도 점점 많아져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를 시기한 블레셋 사람들은 아브라함 때 파놓은 우물을 고의로 막아버렸고 아비멜렉은 이삭에게 떠나달라고 말했습니다. 억울한 일이었지만 그들과의 다툼을 원하지 않았던 이삭은 그랄 골짜기로 장막을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이삭은 블레셋 사람들이 메운, 아브라함 때의 우물을 다시 파서 지냈습니다. 그러자 그랄의 목자들이 찾아와 그 우물이 자기들 것이라고 우기며 다툼을 걸었습니다. 이삭은 우물을 양보하고 다른 곳에서 물줄기를 찾았습니다. 어김없이 그랄의 목자들과 이삭의 목자들 간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삭은 그 우물도 양보하고 다른 곳에서 우물을 팠습니다. 더 이상 그랄의 목자들도 다툼을 걸지 않았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늘 이삭과 함께하시며 축복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비멜렉은 이삭을 찾아와 화해를 청했습니다. 이삭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평화 조약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소유물을 수차례나 억지로 빼앗고 시비를 거는 자들에게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맞설 법도 한데, 아버지 아브라함을 닮아서일까요, 이삭은 오히려 좋은 것을 양보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주리라 약속하신 축복을 믿는 이삭에게 더 큰 복을 부어 주셔서 가는 곳마다 번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삭의 일화를 통해, 이삭과 같은 자녀라 하신 우리는 어떤 성품을 가져야 하는지 배웠습니다.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르는 믿음, 타인의 허물을 바다 같이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는 포용력, 더 좋은 것을 양보하는 사랑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하늘 시민권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이 담긴 성경과 어머니 교훈을 날마다 되새기며 실천하는 가운데, 온전한 모습으로 변화해 하나님께 기쁨 드리는 이삭과 같은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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