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은혜의 울타리

타인을 위한 기도

2024.09432
  • 글자 크기



  • 내 감정이 뜻대로 되지 않아 몸도 마음도 가라앉았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기분이 나아져 원래의 컨디션을 되찾았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힘들어하는 나를 도와주셨다는 생각에 행복과 감사가 넘치던 날, 주변에 앉아 있던 한 식구에게 다시 마음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 식구가 기뻐하며 대답했다.

    “집사님, 제가 집사님 기도를 얼마나 했는 줄 알아요?”

    생각지 못했던 말에 어리둥절한 것도 잠시, 이내 감동과 따뜻함이 내 마음을 채웠다. 너무 답답해 나도 모르게 잠깐 속마음을 내비쳤는데, 그것을 기억한 식구가 하나님께 계속 기도를 올렸던 것이다.

    식구들이 힘들어하면 “함께 기도해 줄게요!”라고 말은 했지만 나는 과연 얼마나 식구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고, 내 일처럼 간절히 기도했나 돌아보게 되었다.

    누군가가 나를 이처럼 생각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 이런 행복을 누릴 수 있어 내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 얼마나 큰지 다시금 마음에 되새겼다.

    가장 먼저 나를 위해 기도하시고 나의 영혼을 돌보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했고, 묵묵히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식구가 참 고마웠다. 이제부터 나도 식구들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려 누군가의 행복이 되겠노라 다짐한다.
    더 보기
    뒤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