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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하루 3가지씩 감사하기

2024.07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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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해도 힘이 안 나고 우울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안 좋은 일들이 모두 제 탓인 것만 같았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끝없이 저를 짓눌렀습니다. 그때 한 식구가 저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함을 잊지 않기를 바라요”라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말 요즘 들어 제가 감사함이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가 없으니 인내하지 못하고, 인내가 부족하니 불평불만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그러다 보니 천국 소망이 희미해진 것 같았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하늘의 영광 보좌를 뒤로하신 채 이 땅에 오셔서 모진 고난을 받으시고 희생의 길을 걸으시면서도 그러한 길을 걷게 한 자녀들에게 한 번도 탓하지 않으셨는데, 저는 조그마한 어려움도 인내하지 못하고 불평한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3가지씩 감사한 일을 찾기로 저 자신과 약속했습니다.

    하루는 오전에 너무 배가 고파 점심시간까지 어떻게 버틸까 생각하는데, 옆 동료가 저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저를 생각하며 만들었을 동료의 마음이 예뻐서 감동받고 감사했습니다. 또 오후에는 거래처 사장님이 자동차가 고장 나서 방문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하길래 제가 직접 찾아뵀습니다. 날이 덥고 힘들긴 했지만, 감사해하는 사장님을 보니 작은 선행을 실천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어 저도 감사했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시온 청년부 사물함에 있는 ‘안식일학교 책자’를 가장 높은 위치에서 가장 낮은 위치로 옮겼습니다. 책을 넣고 빼기에 불편했던 것이 떠올라서요. 식구들이 “진작 이렇게 할 걸 그랬어요. 너무 좋아요”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아버지 어머니께서는 감사할수록 감사할 거리를 계속 주십니다. 감사하면 인내할 수 있고 인내가 계속되면 천국 소망이 더욱 굳건해진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자녀가 되겠습니다. 귀한 깨달음을 허락해 주신 아버지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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