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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린 한 구절

한여름의 얼음냉수처럼

2024.07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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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쿠이아바는 계절이 ‘여름, 조금 더 더운 여름, 많이 더운 여름’만 있다는 농담이 나돌 만큼 1년 내내 무덥습니다.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도 이곳 더위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유난히 무더웠던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얼음을 가득 채운 물 한 컵을 단숨에 들이켰습니다. 시원함에 속이 뻥 뚫리는 듯했습니다. 불볕더위 속에서 마신 냉수 한 잔의 시원함은 에어컨 아래서 즐기던 아이스커피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극심한 더위를 체험하기 전에는 이 말씀을 그저 비유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땀 흘려 추수하는 이에게 얼음냉수가 얼마나 반가운지 아는 지금, 이보다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 하고 감탄할 따름입니다. 더위보다 더 뜨거운 믿음을 가지고 귀한 영혼을 시온으로 인도해 여름날의 얼음냉수처럼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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