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나
동생이 최근 제대했습니다. 하루는 당회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엘로히스트에 실린, 누나가 입대한 동생에게 쓴 편지를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병영소식: 편지 도착했습니다!’ 코너를 찾아서 읽으며 동생이 막 입대했을 때가 생각나 가슴이 따스해지려던 순간, 휴가 나오면 치킨 200마리를 사주겠다는 추신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제야 당회장님이 글을 읽어보라고 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동생아.
누나는 치킨 200마리 대신, 전역한 네가 복음 안에서 좋은 비전을 가지기를 늘 기도해 줄게. 아니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