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업종에 종사할 당시, 사장님은 저보다 저와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에게 일 맡기기를 더 좋아했습니다. 그 직원이 저보다 경력이 많거나 일을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사장님에게 서운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고 나니 당시 사장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전체 진행 상황을 보고 작업 지시를 하던 사장님 입장에서는 사사건건 개인적인 생각을 내세우던 저보다는 늘 사장님의 지시를 순순히 따르던 그 직원이 더 믿음직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작은 공사 현장에서도 순종이 중요한데 하나님의 구속 사업은 어떨까요. 미래를 내다보시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 채 목을 꼿꼿이 세우고 자신의 목소리를 높인다면 사울과 같이 아무리 높은 신분이라 할지라도 선택받지 못하는 처지가 될 것입니다. 늘 겸손한 마음으로 순종하라 하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뜻을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