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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설명서를 잘 읽어야

2024.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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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을 보러 갔다가 계란찜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보려고 전동휘핑기를 샀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건전지를 끼우고 테스트를 해봤더니 작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 쓴 건전지를 넣었나 싶어 다른 건전지로 갈아 끼워봐도 작동이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별 수 없이 매장에 전화하려는 순간 휘핑기 옆면에 그려진 그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건전지를 넣는 방향을 알려주는 그림이었습니다. 사실 제품 구입 시 그 부분에 하얀색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건전지 끼우는 방법이 적힌 설명서였는데 ‘누가 이런 걸 모를까 봐’ 하면서 뜯어버린 기억이 났습니다. 다시 설명서를 찾아 자세히 읽고 건전지를 똑바로 끼워 넣고서야 휘핑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설명서도 제대로 살피지 않고 다짜고짜 매장에 전화해서 따졌다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습니다.

    천국 갈 수 있는 설명서인 성경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자기 방법으로 구원을 바라면 심판대 앞에서 민망한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아직 제 주위에는 스스로 안다고 하지만 실상 천국 가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든 천국 가는 설명서를 지나치지 않고 잘 읽어보도록 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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