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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구명조끼

2024.02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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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를 피해 집 근처 강으로 피서를 갔습니다. 오랜만에 물놀이라 기대도 되고, 수영도 할 줄 알아서 물놀이 사고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한참을 재밌게 놀다가 실수로 물놀이 기구에서 미끄러져 물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았습니다. 순간 깜짝 놀라 수영을 하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 몸에 힘을 빼고 천천히 팔을 저어 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수영을 할 줄 안다고 구명조끼도 대충 걸치고 있었던 터라 짐짓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놀이를 하던 곳의 수심이 8미터였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예전에 익혔던 기능은 무용지물이었고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여겼던 구명조끼가 생명을 지켜주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 위험요소가 참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영혼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영적 구명조끼는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리 말씀을 배워서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어느 순간 뜻하지 않은 상황에 휩쓸려 우리의 영혼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으니까요. 매주 돌아오는 안식일 예배와 때에 따라 지키는 3차 7개 절기는 보이지 않은 영의 세계에서 우리 영혼의 안전을 위해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손수 입혀주신 구원의 조끼, 생명 조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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