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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아버지께 위로를

2023.12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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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교절 새벽 예배 때 누가복음 22장을 읽었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은 대제사장들의 손에 붙잡히셨습니다. 이후 희롱과 고난을 당하셨고, 베드로는 그런 예수님을 모른다며 부인했습니다.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따른 제자들조차 아버지를 그렇게 배반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무에게도 위로받지 못하셨다는 사실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어떻게 아무도 아버지를 위로하지 않은 거지?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함께할 수 있도록 내가 그 곁에 있었다면….’

    이런 생각을 하다가 흠칫했습니다. 저는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끔찍한 죄를 지었습니다. 이미 아버지 어머니를 배반했던 것입니다. 마음이 너무 아팠고, 지난 시간을 깊이 회개했습니다.

    남은 시간 하나님과 함께하며 하나님께 위로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형제자매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연합을 이루고, 한 영혼의 회개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뭇사람들에게 부지런히 복음의 소식을 전파하겠습니다. 항상 아버지의 희생을 기억하며 아버지의 편에서 일하는 복음의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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