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림
엘로히스트에 대학생 개강예배 소식이 실렸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이런 행사가 있었구나’ 하는 정도의 관심으로 그쳤을 텐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아들이 처음으로 개강예배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눈을 부릅뜨고 사진 속 얼굴들을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음, 이쯤에 앉았는데…. 앗! 찾았다, 내 아들!’
아들의 얼굴은 정말 조그마했고, 그나마도 반이 가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수많은 대학생들 중에 아들 얼굴만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하늘 어머니께서도 그러실 테지요. 관심의 전부가 하늘 자녀이시기에 80억 인구 가운데 자녀를 단번에 알아보시고 당신의 품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역시 어머니 눈에는 자녀만 보이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