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지
운동이나 오락, 취미 활동에 그다지 흥미가 없다 보니 지인들에게 “세상을 무슨 재미로 사느냐?”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루는 영상 설교에서 자신이 백조인 줄 모르고 오리들 틈에서 오리처럼 사느라 힘든, 백조 이야기를 듣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진리를 영접하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되니 제가 하늘에 속한 자로 부르심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장차 받을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쁨입니다. 그러니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관심 분야가 천국 소망을 갖지 못한 사람들과 다를 수밖에요.
제가 얼마나 특별하고 귀한 존재인지 마음에 깊이 새기게 된 그날 이후, 같은 질문을 받으면 하늘에 속한 자의 영광에 대해 되뇌어 봅니다. 땅의 영광만을 바라보는 이들을 하늘 영광이 예비된 자리로 인도하리라, 굳게 다짐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