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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린 한 구절

복음의 스펙

2023.07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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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거리가 많았던 고등학생 시절, 학생부 담당 집사님께서 제게 질문했습니다.

    집사님: 자매님, 회사 면접 볼 때 가장 중요한 게 뭘까요?

    나: 글쎄요. 아무래도 스펙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집사님: 맞아요. 그럼 스펙을 한국말로 뭐라고 할까요?

    나: 음, 경력?

    집사님: 그럼 경력을 거꾸로 하면요? 바로 역경이에요. 어려운 역경들이 닥치더라도 이겨내고 또 이겨내면 그것이 내 경력이 되죠. 복음 안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집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성경 구절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전도 여행을 마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될 것을 이미 알았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각오한 채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성경 역사를 통해 알려주신 교훈을 잊어버리고 당장의 편안함을 추구하던 제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저는 역경은 피할 수 있으면 피하자는 주의였습니다. 그것이 오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자신만의 스펙을 쌓습니다. 좋은 회사에 입사해 더 나은 환경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마주하는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더 나은 고차원의 세계, 천국에 입성할 수 있는 경력과 스펙을 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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