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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고 행복 더하고

연합으로 사랑을 전하다

2023.03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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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9월 말 플로리다주를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이언(Ian)’으로 포트마이어스 지역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서서히 피해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이 지역에 희망을 전하고자 플로리다주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식구들이 ‘Cheer Up(힘내세요)’ 이벤트를 계획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옷과 생필품을 기부하고, 맛있는 식사와 작은 공연을 통해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자는 취지였습니다.

    행사가 열린 11월 20일, 오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비 때문에 참석자가 적지 않을까, 행사를 일찍 마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저희는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엘로힘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놀라웠습니다. 많은 주민이 행사에 참석했고, 일정은 시작부터 끝까지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흐린 날씨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사람의 생각에 불과했습니다.

    주민들은 잠시나마 시름을 잊은 채 시온 식구들이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과 공연을 즐겼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성경 말씀에 관심을 보이며 공부 약속을 잡기도 했습니다. 어떤 주민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습니다. 절망에 빠진 자신들을 기억하고 손을 내미는 존재가 있다는 데 위안을 받은 듯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식구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연합했기에 악천후 속에서도 주민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가득 전할 수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이날 내린 비는 행사를 방해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식구들이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식구들은 기술 팀, 주방 팀, 설치 팀 등으로 나뉘어 맡은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매 순간 모든 행동에 있어서 화합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을 실감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의지하고 식구들 한 명 한 명이 온전히 연합해 포트마이어스뿐 아니라 플로리다주, 나아가 북미 대륙 전역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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