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단체에 소속된 50명이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세미나 도중 진행자가 갑자기 참석자 모두에게 풍선을 하나씩 주어 불게 한 뒤 매직펜으로 각자의 이름을 쓰게 했습니다. 진행자는 그 풍선들을 모아서 다른 방으로 옮겼습니다. 그러고는 참석자들에게 풍선이 든 방에서 5분 안에 자기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으라고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서로 떠밀리고 부딪히며 다급하게 자기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았습니다. 그곳은 금세 일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5분 안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진행자가 다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어떤 풍선이든 잡으면 그 풍선에 적힌 이름의 주인에게 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1분도 안 되어 모두가 자기 이름이 적힌 풍선을 찾았습니다. 진행자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습니다. 모두가 진정한 기쁨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이리저리 방황합니다. 오직 자신의 기쁨만 찾으려고 하지요. 그러나 사실 타인의 기쁨이 우리의 기쁨이 됩니다. 다른 이에게 기쁨을 주십시오. 자신의 기쁨은 자동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생의 핵심입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시온이 떠올랐습니다. 영적 죄인들의 도피성인 이 지구에서 항상 기쁨만을 느끼며 살아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온은 다릅니다. 시온에 있으면 온갖 근심과 걱정, 피곤이 다 달아나고 영육 간에 안식과 평안을 얻는 기분입니다. ‘어떻게 시온에서는 항상 기쁠 수 있을까?’ 생각하곤 했는데 드디어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는 글의 내용처럼, 시온 식구들은 자신의 기쁨보다 다른 이의 기쁨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안합니다. 제 실수입니다.”
“아니에요. 제 잘못이에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요. 도와드리고 복을 받았으니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시온에서는 이렇게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모두가 희생과 사랑을 본보여주신 하늘 어머니의 가르침을 실천한 결과입니다. 보석보다 귀한 교훈으로 진정한 기쁨의 의미를 알게 해주신 하늘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