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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혁

프로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축구부 활동을 하던 중학교 3학년 시절, 부상으로 인해 척추를 핀으로 고정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핀을 척추에 다시 고정하는 재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수술을 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고통과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두려웠습니다. 심란해하는 제 모습을 지켜보던 형이 말했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두 번째 이 땅에 오실 때 심정이 어떠셨을까? 초림 때 받으신 고난이 생생히 기억나셨을 텐데…. 다 아시면서도 우리 구원하시려 다시금 오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자.”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하늘 아버지의 희생을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렸습니다.
‘두 번째 나타나시겠다’는 말씀 속에는 아버지의 희생과 고통 그리고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죄인 구원하시려 또다시 고난의 길을 택하신 하늘 아버지. 진정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