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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린 한 구절

연단의 시간을 거쳐

2019.0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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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가 땅속 깊은 곳에서 오랜 세월 고압과 고열을 견딘 끝에 만들어진 광물, 다이아몬드. 하지만 원석만 봐서는 전혀 보석처럼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다이아몬드라고 해서 모두 귀한 대접을 받는 것도 아니다. 보석 세공사의 손을 거쳐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아름다운 장신구로 재탄생되는 것도 있지만 가공되어 공업용으로 쓰이는 것도 있다. 어떤 공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연단 과정을 정금을 얻는 과정에 비유하셨다. 정금이란 ‘다른 금속이 섞이지 않은 순도 99.9퍼센트의 금’을 말한다. 불순물이 거의 없는 금은 가치가 높지만 그것을 얻기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 믿음이 하나님 앞에 정금처럼 흠 없는 모습이 되려면 얼마나 많은 연단을 거쳐야 하는 걸까?

    불순물을 잔뜩 품은 원석이 뜨거운 용광로와 수많은 망치질을 견디고서야 아름다운 보석으로서 가치를 가지는 것처럼, 모난 성품과 부족한 믿음을 가진 내가 연단의 시간을 거쳐 어머니의 아름다운 세마포 장식이 되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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