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사무실에서 일합니다. 처음 일할 때는 갑갑했습니다. 벽으로 둘러싸여 빛이라고는 형광등이 전부인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우울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그나마 점심시간에 밖에 나가 잠깐씩 쬐는 햇볕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숨통이 확 트이고 오후에도 기분 좋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길에 아직 떠 있는 해를 보면 축 처졌던 어깨가 쫙 펴졌고요.
실제로 햇볕을 쬐면 인체에 꼭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하루 한 시간씩 햇살을 받으며 공원을 산책하게 했더니 많은 환자가 삶의 활력을 얻었다고 합니다. 햇빛의 힘이 참 신기하고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이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두운 이 땅에 한 줄기 빛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참 빛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가 생성되려면 햇볕을 쬐어야 하듯이, 우리 영혼도 빛이신 하나님께 나아와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참 빛이신 하나님을 널리 전해서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희망과 생기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영원한 천국의 소망도요.